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내어
임이 부재하는 길고 외로운 시간 / 외로운 시간을 줄이려는 행위
=> 추상적 관념인 시간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초장 : 임이 없는 겨울밤에 외로움을 느낌
춘풍 이불 아레 서리서리 넣었다가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
중장 :그리운 임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림
어룬 임 오신 날 밤이여든 굽이굽이 펴리라
정든 임과 함께 지내느라 짧게 느껴지는 밤
=> 서리서리, 구뷔구뷔 : 의태어, 우리말의 묘미를 잘 살림. 관념의 구체화
종장 : 임과 함께하는 시간이 깊어지기를 희망함
O 갈래 : 평시조, 고시조, 정형시, 서정시
O 제재 : 연모의 정, 동지의 기니긴 밤
O 주제 : 임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O 특징 :
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물로 형상화
②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임을 그리는 마음
을 표현함
③ 감각적인 음성상징어를 사용하여 우리말의 묘미
를 잘 살려냄
O 추상적 개념의 구체화, 시각화
- 시간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구체적 대상이 아님
- 시간의 허리를 베어 낸다거나 넣어놓았다 펴서
사용하는 등 구체적인 사물처럼 표현하여 나타냄
o 황진이
- 조선 중종~선조 때의 명기. 기명 명월
- 15세에 기녀가 되어 많은 문인, 유학자와 교류
-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로 불림
마음이 어린 후니
서경덕
마음이 어른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초장 :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됨.
만중운산에 어느 임 오리마는
과장법. 임과 화자를 가로막는 장애물
중장 : 임이 올 가능성이 없음을 알고 있음.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그인가 하노라
시조 종장의 첫 구의 글자수(3음절)을 맞추기 위해 도치법 사용
종장 : 아주 작은 소리에도 착각할 정도로 임을 간절히 기다림
O 갈래 : 평시조
O 성격 : 낭만적, 감상정
O 제재 : 나뭇잎이 떨어지는 소리
O 주제 : 임을 그리워 하는 마음
O 특징
➀ 스스로 마음이 어리석다고 자신을 낮추어 표현함.
➁ 자연의 작은 움직임에도 마음을 쓰는 화자의 모습
을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함.
O 시적 화자가 자신을 어리다(어리석다)라고 한 이유
- 임이 올 수 없음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임이 오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
O 시조
- 신흥 사대부들의 유교적 이념을 표출하기 위한 표
현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창안된 국문학 양식
- 처음에는 사대부 중심으로 발달 했으나, 점차 향
유 계층이 확대되어 국민 문학으로 승화됨.
- 3장 6구 45자 내외, 4음보로 이루어지며, 종장의
첫 음보는 3음절로 고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