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고(故) 정인 양의 사망 전 징후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과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힘이 없는 아이가
자꾸 옷의 끝자락을 만졌다고 한다.
꼭 처음 입어보는 옷인 것처럼 어색한 옷,
자꾸 끝자락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더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PD와 작가는 전했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순의모상(循衣摸床)` 증상이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나와
안타까움을 커지고 있습니다.
순의모상이란 병이 위중해 의식이 혼미한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두 손으로 허공을 젓거나
옷자락과 침대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리고 더듬는 병증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작가가 어린이집 CCTV를 다 봤다.
힘없는 아이가 자꾸 옷의 끝자락을 만지더라.
그날따라 예쁜 옷을 입었는데 처음 입은 옷처럼
끝자락을 만지작거렸다. 사망 전날이라 아마도
몸 상태가 안 좋고 장기에서 출혈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양모 장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 하고
양부 역시 폭행 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와 관련하여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정은이법’으로 불리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이 처벌특례법은 최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동 사건 등 심각한 아동학대범죄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범죄의 신고에 따른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됐다고 하네요
현장출동, 현장조사 및 응급조치 등 현행법상
아동학대사건 대응 절차의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함으로써
아동학대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아동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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