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 박용하
달 호텔에서 지구를 보면 우편엽서 한 장 같다. 나뭇잎
달에서 지구를 바라봄(객관적 시선) / 직유법
한 장 같다. 훅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연약하기
직유법, 반복법(~같다) / 위태로움 / 연약함
짝이 없는 저 별이 아직은 은하계의 오아시스인 모양이
은유법
다. 우주의 샘물인 모양이다. 지구 여관에 깃들어 잠을
은유법 반복법(~모양이다)
청하는 사람들이 만원이다. 방이 없어 떠나는 새·나
무·파도 두꺼비·호랑이·표범·돌고래·청개구리·콩
지구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것들
새·사탕단풍·나무 ·바람꽃·무지개·우렁이·가재·
인간으로 인해 지구에서 사라지는 생명체나 자연물(열거법)
반딧불이......많기도 많다. 달 호텔 테라스에서 턱을
괴고 쳐다본 지구는 쓸 수 있는 말만 적을 수 있는 엽
서 한 잎 같다.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비판적, 주지적, 관조적
O 주제 : 인간의 이기심으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의 생
태 환경에 대한 연민과 비판
O 특징 :
➀ 달 호텔에서 지구를 바라본다는 설정으로, 지구가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노래함
➁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이상적인 상태를
바라고 있음
➂ 인간을 가해자로, 다른 생명체를 피해자로 설정하고
있음
O 이 시의 작가가 권유하는 삶의 태도
➀ 다른 생명체들의 자리를 빼앗고 있는 인간의 이기
심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
➁ 다른 생명체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지구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해 각성하는 태도
➂ 인간을 비롯하여 지구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 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
O 지구를 비유한 표현
➀ 은하계의 오아시스, 우주의 샘물, 여관
- 모든 생명체의 보금자리, 공동체적 삶의 공간
➁ 나뭇잎 한 장, 엽서 한 잎
- 연약하고 위태로운 이미지의 지구
- 인간이 불러온 지구의 생태 환경적 위기를 보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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