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전영택
O 갈래 : 단편소설
O 배경 :
➀ 시간 - 일제 강점기의 추운 겨울
➁ 공간 - 도시 및 시골
O 경향 : 자연주의적 사실주의, 인도주의(휴머니즘)
O 특징 : 객관적, 사실적, 묘사적
O 시점 :
➀ 전체적으로 1인칭 관찰자 시점(1,2,4,5장)
➁ 3장은 1인칭 주인공 시점
➂ 6장은 부분적으로 '어멈'과 여동생의 시선을 빌리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O 구성 : 액자 구성
O 주제 :
① 가난 속에 피어난 어버이의 고귀한 사랑.
(가난한 부부의 사랑과 부활의 의미)
② 가난한 부부의 사랑과 어린 아이의 생명에 바탕을 둔 휴머니즘
O 이 글의 구성
발단 | 지게꾼인 행랑아범 '화수분'의 네 식구는 호구지책(糊口之策)이 어렵다. |
전개 | 큰딸 애를 남에게 준다. 양평으로 간 '화수분'과 기다리다 못해 남편을 찾아 나서는 아내. |
위기 | 아내의 편지를 받고 서울로 향하는 화수분. |
절정 | 겨울 산 고갯길에서 만나는 부부. |
결말 | 나무장수가 젊은 남녀의 시체와 그 곁에 앉아 있는 어린애를 발견한다. 나무장수는 어린것만 소에 싣고 떠난다. |
O 중요 내용 정리
- 결말 부분에 살아남은 아이의 상징적 의미 :
살아남은 아이는 칼날 같은 바람, 모진 추위가 목숨을 앗아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화수분 내외가 서로의 체온으로 아이를 감싼, 식지 않는 사랑과 희생의 결실이며, 이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으로 작가의 인도주의 정신을 엿보게 함.
- 결말 부분 : 작가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은 객관적 서 술의 효과 ⇒ 비극적인 상황을 더욱 강조함.
O 줄거리
어느 추운 겨울 밤, 남편은 잠결에 행랑에 세 들어 있는 행랑아범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이튿날 알아보니 며칠 전 그의 아내가 큰애를 남의 집에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대로 데리고 있으면 굶어죽을 판이었다. 아범의 이름은 화수분이며 양평의 부자였었다. 그런 며칠 후 화수분은 주인에게 휴가를 얻어 시골로 내려가나, 열흘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세 살 먹은 아이를 데리고 사는 그의 아내는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가, 주인에게 화수분의 주소를 얻어 편지를 했으나 화수분에게선 소식이 없다. 어느 추운 날, 어멈도 뒤따라 내려갔다. 후에 우리는 동생 s에게서 그 뒤의 화수분의 소식을 들었다. 한편, 시골에 내려간 화수분은 형 대신에 일을 하다가 과로하여 몸져눕게 되었는데 아내의 편지를 받고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러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길을 떠난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산을 넘던 화수분은 아내와 딸을 보았다. 화수분은 와락 달려들어 껴안았다. 이튿날 아침 길을 지나던 나무장수가 젊은 남녀의 껴안은 시체와 아이를 발견하고 어린 아이만 소에 싣고 갔다. 이튿날 아침에 나무장수가 지나다가, 그 고개에 젊은 남녀의 껴안은 시체와, 그 가운데 아직 막 자다 깨인 어린애가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앉아서, 시체를 툭툭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어린것만 소에 싣고 갔다.
O 등장인물
화수분 | 주인공. '나'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행랑아범. 한때는 부유했으나 결혼 후 지금까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이름과는 다른 삶을 살다 죽는다.(반어적 명명)선한 인품에 우애가 돈독하고 부부애가 강함. |
어멈 | 화수분의 아내. 가난 속에서도 선하게 살아가는 순박한 성격 |
나 | 서술자. 화수분의 집주인으로 화수분네 가족에게 연민을 가지나 적극적으로 도와 주지는 못함. 냉정하지는 않으나 대체로 무덤덤한 관찰자로 일관한다. 소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당대 지식인의 전형적 인물로, 정적 인물에 해당. |
S | '나‘의 시집간 여동생, 화수분 부부의 죽은 이야기를 ’나‘에게 전달하는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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