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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리 머나먼 길에 ~
왕방연
영원에 남겨진 어린 ‘단종’을 가리킴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임과 이별한 슬픔을 극대화한 표현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임과 이벼라고 슬픔, 안타까움, 상실감을 느낌
저 물도 내 안 같아서 울어 밤길 예놋다
감정 이입의 대상. 임금과 이별한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
울어 밤길 예놋다 - ‘물’의 의인화
<현대어 풀이>
천만리 머나먼 곳(영월)에서 고운 임(단종)을 이별하옵고
(슬픈) 내 마음을 둘 곳이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흘러가는) 저 냇물도 내 마음 같아서 울며 밤길을 흘러가는구나
O 갈래 : 평시조
O 성격 : 애상적, 감상적
O 운율 : 외형률 (4음보, 3·4조의 음수율)
O 제재 : 단종의 유배
O 주제 : 임(유배된 단종)과 이별한 슬픔
O 특징 :
➀ 3장 6구 4음보의 형식으로 이루어짐
➁ 순우리말을 주로 사용하여 임금과 이별한 비통함,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함
➂ 화자의 슬픔을 ‘천만리’라는 수량화된 표현을 통해 극대화하여 드러냄
➃ 화자의 감정을 자연물인 ‘물’에 이입하여 표현함
O 이 시의 창작 배경
➀ 단종이 숙부인 수양 대군에게 왕워를 빼앗김
➁ 단종을 복위하려는 사건으로 단종이 영월로 귀양가 게 됨
➂ 단종을 영월까지 호송하였던 작가가 안타까운 마음 을 담아 시조를 지음
O 시어의 의미와 기능
천만리 | ‘고운 님’과의 거리를 수량화함 임과 이별한 슬픔에 따른 심리적 거리감을 극대화함 |
물 (냇물) |
화자의 감정이 이입된 자연물 임과의 이별로 울고 싶은 화자의 슬픈 마음을 나타냄 |
O 이 시조의 짜임
초장 | ‘고운 님’과 이별함 |
중장 | 이별 후의 상황 |
종장 | 임과 이별한 후의 슬픈 정서 |
O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 감상
화자는 임과 이별하고 냇가에 앉아 있음 임과 이별한 슬픔과 상실감을 드러냄 |
⇩ 사회·문화적 배경을 파악 |
유배지인 영월에서 단종과 이별하고 돌아오는 길임 신하로서의 ‘충’의 마음, 즉 임금과 이별하고 돌아오는 슬프고 애절한 심사를 드러냄 유교적 사회·문화를 볼 수 있음 |
⇩ |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더 깊이 있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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