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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과
조향미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 시적화자가 바라보는 대상, 수수하고 소박한 존재
그 사과만큼이나 못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 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 꺼낸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울 것임을 짐작할 수 있음
=> ‘못난 사과’를 사고 파는 ‘못난 사람들’의 모습을 봄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역설적 표현 – 겉으로 보기에는 못나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열심히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님
=> 아무도 못나지 않았음을 깨달음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역설적, 묘사적
O 제재 : 내적 아름다움의 추구
O 특징 : 역설적 표현을 통해 성실하고 소박하게 살아 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표현함.
O 시적 화자가 바라본 시적 대상
못난 사과 | 모양이 못나고 흠집 나 있음 |
못난 아낙네 | ‧ 난전에서 못난 사과를 팔고 있음 ‧ 못나고 볼품없지만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소박한 모습임 |
못난 지게꾼 | ‧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사과를 삼 ‧ 가난하고 초라하지만 정이 많고 온화한 인물 |
※ 겉모습은 못났지만 수수하고 소박한 존재들로, 시적 화자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대상임
O 역설적 표현에 담긴 시인의 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 초라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은 겉모습만 화려한 잘난 사람들보다 못나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이들의 모습이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참된 행복의 모습임을 역설적 표현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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