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나무는 자기몸으로
강인한 생명력과 굳은 의지를 지닌 존재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생명력을 실현함
1행~3행 : 나무의 자립성과 생명력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십삼도
영하 이십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대가리 쳐들고
추위에 굴하지 않겠다는 꿋꿋한 의지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겨울나무(시련을 겪고 있는 상태) <-> 꽃피는 나무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시련과 고난을 인내하고 버티는 모습 - 외관상 죄를 지은 자세
아 벌받는 몸으로, 벌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
나 외적 상황에 굴종적인 자세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냉혹한 현실에 대한 문제 의식의 형성(자아 각성)
4~10행 : 추위로 고통 받는 나무
온 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 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현실과의 대결의지 부정적 현실
영상으로 영상 오도 영상 십삼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상황의 변화를 가져오려는 의지(상승 이미지)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변화를 위해 겪는 고통의 강도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강력한 생명력의 발현 - 마음속의 뜨거운 움직임을 외부로 변화시킴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생멸력이 충만한 시기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11~20행 : 겨울을 이겨 내려는 나무
아아, 마침내, 끝끝내
호자의 감동과 경이(나무의 꽃 핌은 필연인 동시에 의지의 산물임, 영탄법)
꽃 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자율성과 주체성
꽃피는 나무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결과 - 나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투쟁한 목적
21~23행 : 시련을 이겨 내고 꽃 피는 나무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제재 : 나무
O 주제 : 존재의 주체적 자기실현
O 특징
① 나무라는 대상을 통해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형상화
② 1980년대의 참여시를 대표하는 작품임
③ 우의적 표현과 격정적 어조를 사용함.
O ‘겨울’과 ‘봄’, ‘나무’의 상징적 의미
겨울 | 부정적인 시대 현실 |
봄 | 부정적인 시대를 극복해낸 시기 |
나무 | 시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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