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 공초 - 허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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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초

심문자의 질문에 답변함

허형만

 

새로이 이사를 와서

 

형편없이 더럽게 슬어 있는

 

흑갈빛의 대문의 녹을 닦으며

성찰의 매개체 반성의 행위

내 지나온 생에는

 

얼마나 지독한 녹이 슬어 있을지

잘못되고 부끄러운 삶. 반서으이 대상

부끄럽고 죄스러워 손이 아린 줄 몰랐다

화자 자신의 모습(부끄러운 삶)

=> 대문의 녹을 닦으며 반성하는 화자

나는, 대문의 녹을 닦으며

화자 자신의 모습(부끄러운 삶)

내 깊고 어두운 생명 저편을 보았다

부끄럽게 살아온 과거

비늘처럼 총총히 돋혀 있는

작은 물고기의 연약한 비늘(직유법, 시각적)

회한의 슬픈 역사 그것은 바다 위에서

 

혼신의 힘으로 일어서는 빗방울

미약한 존재(힘겹게 살아온 삶)

=> 회한의 슬픈 역사를 돌아보는 화자

그리 살아온

 

마흔 세 해 수많은 불면의 촉수가

화자의 현재까지의 삶 / 화자의 삶의 노력들

노을 앞에서 바람 앞에서

흐르는 세월 속에서

철없이 울먹었던 뽀오얀 사랑까지

순수한 마음. 시적 허용

바로 내 영혼 깊숙이

 

칙칙하게 녹이 되어 슬어 있음을 보고

부끄러운 삶

=> 부끄러운 마흔 세 해의 삶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온몸으로 온몸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절박함과 간절함. 반성적 성찰과 삶의 의지

=> 치렬한 반성과 성찰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성찰적, 고백적, 의지적

O 주제 :

➀ 녹을 닦는 행위를 통한 삶의 성찰과 반성

➁ 회한으로 가득찬 삶의 반성

O 성격 :

➀ 화자의 시선에 외부에서 내면으로 이동하면서 시상 전개

➁ 고백적 어조를 통한 자기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