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고재종
봄꽃, 눈꽃(사랑)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이 나뭇가지에 내리는 이유가 꽃을 피우기 위한 것이라는 발상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계절적 배경 : 겨울(1연~3연), 설의법
=> 꽃을 피우기 위한 눈의 도전
( ) : 1연의 ‘많은 도전’의 내용을 구체화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눈이 내려 쌓이는 소리(의성어) - 청각적 심상
1연 | 눈은 꽃을 피우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음. |
2연 | 눈은 꽃을 피우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음. |
3연 |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 부은 후, 눈은 아름다운 꽃을 피워 냄. |
4연 | 눈이 있던 자리에 아름다운 상처인 꽃이 피어남. |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눈이나 꽃잎들이 흩날리어 어지럽게 눈이 흩날리며 내리는 모양
(의태어) - 시각적 심상, 대구법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꽃을 피우기까지의 시련
=> 꽃을 피우기 위한 눈의 헌신적 노력
꽃(은유법)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순수한 마음(짇유법) 순간적이지만 순수한 첫사랑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그 해에 새로 난 솜 순
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
첫사랑이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
=> 인내와 헌신 끝에 피어난 황홀한 사랑
시간의 흐름(겨울-봄)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눈이 내려 쌓였던 자리 눈꽃이 피었던 자리 황홀하지만 쌓은 사랑
또는 사연을 간직한 자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아름다운’ : 꽃+ ‘상처’ : 꽃을 피우기까지의 시련과 고난(역설법)
=> 나뭇가지에 피어난 봄꽃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서정적, 회화적
O 주제 : 인내와 헌신으로 피워 낸 아름다운 사랑
O 특징 :
➀ 자연의 순환에서 발견한 사랑의 의미를 노래함,
➁ 겨울에서 봄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 됨,
➂ 다양한 표현 방법을 활용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O 시의 짜임
O 이 시의 말하는 이
- 눈이 쌓였던 나뭇가지에 꽃이 피어난 것을 바라보는 이
- 눈과 나무를 바라보며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이
O 눈과 나무의 관계
-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끊임없는 눈의 노력 끝에 짧 지만 황홀한 첫사랑이 이루어 짐.
O ‘많은 도전‘의 의미
‘많은 도전’의 내용 | ‘도전’을 멈추지 않은 이유 |
· 싸그락 싸그락 두드림. · 난분분 난분분 춤을 춤. · 수백 번 미끄러지기를 반복함. ·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줌. |
나뭇가지 위에 꽃을 피워 내기 위해 인내하고 헌신한 것임. |
O 시의 주제
자연 현상 | 인간의 삶 |
눈이 나무에 꽃/눈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
봄이 오면서 나뭇가지에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 |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모습 |
주제 : 인내와 헌신으로 피워 낸 아름다운 사랑 |
O 표현 방식의 특징과 의미
의인법 | ‘눈을 의인화하여 도전하고, 두드리고, 춤추고, 마음을 다 퍼부어 주는 존재로 표현함. |
반복법 | ‘싸그락 싸그락’. ‘난분분 난분분’. ‘미끄러워지고 미끄러지길’과 같이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함. |
은유법 | 꽃을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 ‘마침내 피워낸 저 황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에 빗댐. |
직유법 | ‘햇솜 같은 마음’에서 꽃을 피우기 위한 눈의 순수한 마음과 햇솜 같이 폭신폭신하고 하얀 눈의 느낌을 형상화함. |
➀ 역설법
- 겉으로 드러난 표현은 의미가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합당한 의미, 어떤 진실이나 진리를 담고 있는 표현
- 외견상 모순되는 사물이나 관념을 연결시켜 독자에게 신선함과 경이감을 줌.
➁ 역설과 반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구분 | 역설법 | 반어법 |
공통점 | 문장에 변화를 주어 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줌 | |
차이점 | · 겉으로는 불합리하고 모순된 표현이지만 그 속에 내적 진실을 담고 있는 표현 기법 · 표현 자체에 모순이 있음. |
· 말하는 이의 상황이나 본심을 반대로 표현하는 방법 · 표현 자체에는 모순이 없음 |
O 이 시에 드러난 역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
· 꽃의 황홀한 모습을 ‘아름다운’으로, 눈이 꽃을 피우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상처’ 로 표현함으로써 인내와 헌신 끝에 얻은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드러냄. · 고통스러운 겨울이 지나야만 아름다운 봄꽃이 필 수 있듯이 사랑도 아픔과 고통이 있는 상처이지만 그것을 이겨 냈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음. |
O 이 시에 사용된 여러 가지 표현 방법
O 시인이 제목을 ‘첫사랑’ 이라고 지은 이유
- 끊임없이 인내하고 헌신한 ‘눈’과 황홀하지만 짧은 사랑을 경험한 자리에 꽃을 피우는 ‘나뭇가지’에서 첫사랑의 모습과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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