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김수영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변치 않는는 항상성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화자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가르쳐 준 대상
=> 1연 : 변하지 않는 사랑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변하고 있는 중의 순간성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이행과 변화의 순간에 있음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화자에게 불안을 일깨움
=> 2연 : 혼돈과 불안을 동반하는 사랑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불안과 균열의 순간을 포함하고 있는 사랑의 얼굴
=> 3연 : 균열 속에서 깨닫는 사랑의 역설
O 갈래 : 현대시,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주지적, 상징적
O 주제 : 혼돈과 불안을 동반하는 사랑의 역설
O 특징 :
➀ 도치 구문과 반복과 생략, 의미의 대응 구조를 통해 사랑에 대한 화자의 깨달음을 표현함
➁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시어를 사용하여 다양한 의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둠
O 이 시의 짜임
1연 | 변하지 않는 사랑 |
2연 | 혼돈과 불안을 동반하는 사랑 |
3연 | 균열 속에서 깨닫는 사라으이 역설 |
O 화자가 ‘너의 얼굴’을 ‘불안하다’고 표현한 까닭
사랑 | 너의 얼굴 |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음 |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남 |
항상성, 안정감 | 순간성, 불안함 |
=> 화자는 ‘너’로 인해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지만, 찰나의 변화 속에 드러나는 낯선 ‘너의 얼굴’에서 불안을 느낌
O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바탕으로 할 때 ‘사랑’의 상징성
➀ “‘사랑’은 고난과 희망의 역사적 교차 속에서 전개된 4·19혁명 직전에 쓰인 작품으로 개인적 사랑과 역사적 사랑을 교묘하게 통합하고 있다. 그의 삶에서 사랑의 순간은 생성의 아픔을 동반하는 것이었다“
➁ ‘사랑’의 상징적 의미
- 이 작품에서 ‘사랑’은 개인적 사랑을 넘어, 불안정하고 혼란한 시대의 고통을 견디며 나아가는 역사적 사랑을 나타냄
https://ppakssam.tistory.com/notice/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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