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 그릇 1 -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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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1

오세영

 

깨진 그릇은

절제와 균형이 무너진 비합리적인 세계

칼날이 된다.

이성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하는 날카로움

(나태와 안일을 거부하는 의식의 각성)

=> 1연 :　칼날이 되는 깨진 그릇

절제(節制)와 균형(均衡)의 중심에서

깨지지 않은 온전한 그릇이 상징하는 것

빗나간 힘,

깨진 그릇, 안일한 상태를 거부하는 힘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고

깨진 그릇 / 공격성,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힘

이성(理性)의 차가운

 

눈을 뜨게 한다.

의식의 각성(긍정적 역할)

=> 2연 : 차가운 이성의 눈을 뜨게 하는 깨진 그릇

맹목(盲目)의 사랑을 노리는

 

사금파리여,

 

지금 나는 맨발이다.

맹목의 사랑, 스금파리, 맨발 – 성숙하지 못한 영혼

베어지기를 기다리는

영혼의 성숙을 추구하고 기다리는 상태

살이다.

 

상처 깊숙이서 성숙하는 혼(魂)

칼날에 베인 상처에 의한 영혼의 성숙

=> 3연 : 깨진 그릇에 의한 상처와 그로 인한 영혼의 성숙

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

상처를 통해 영혼을 성숙시키는 것

무엇이나 깨진 것은

 

칼이 된다

깨진 그릇(실패한 사랑)은 영혼을 성숙시키는 칼이 된다

=> 4연 : 깨진 그릇이 칼날이 됨(깨진 그릇의 의미 재확인)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운율 : 내재율

O 성격 : 상징적, 의지적, 역설적

O 주제 :

➀ 모나고 비합리적인 삶에 대한 경계

➁ 중용을 지키는 삶의 의의

➂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해방 의지

➃ 균형 잃은 편향된(획일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경계

O 특징 :

➀ 수미상관의 구성

➁ 인간의 삶을 구체적 사물에 비유

➂ 추상적 관념어 구사

➃ 일상적 사물인 그릇을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관념 적 세계를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