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이 있는 굿숫집
- 문태준
평상이 있는 국숫집에 갔다
사람들이 편안히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 공간
서로 연민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붐비는 국숫집은 삼거리 슈퍼 같다.
누구나 편하게 들리는 곳(친근감, 북적거림)
소박하고 친근한 국숫집
평상에 마주 앉은 사람들
세월 넘어온 친정 오빠를 서로 만난 것 같다
편안하고 정겹고 기댈 수 있는 사람
국수가 찬물에 헹궈져 건져 올려지는 동안
쯧쯧쯧쯧 쯧쯧쯧쯧,
1~2행 | 소박하고 정겨운 국숫집의 분위기 |
3~10행 | 가족을 만난 듯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들 |
11~18행 | 힘든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더 서러워하며 위로해 주는 사람들 |
혀를 차는 소리, 국수를 건지는 소리(중의법)
상대의 처지에 대한 연민과 위로
손이 손을 잡는 말
손을 잡아 주면서 위로함
눈이 눈을 쓸어 주는 말
눈빛을 교환하면서 마음을 주고받음
병실에서 온 사람도 있다
평상 | - 평등하고 수평적인 공간・눈을 마주치며 인정을 나누는 공간 - 소박하고 토속적 이미지의 공간 - 화자의 긍정적인 체험을 풀어낸 공간 |
국수 | -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음식 -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함. |
삼거리 슈퍼 | - 소박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소재 |
푸조 나무 | - 푸근한 느낌을 연상시킴. 주제 의식을 강조함. - 사람들에게 그늘을 주는 유익한 나무임. |
식당 일을 손 놓고 온 사람도 있다
힘겨운 삶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
사람들은 평상에만 마주 앉아도
마주 앉은 사람보다 먼저 더 서럽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모습
세상에 이런 짧은 말이 있어서
세상에 이런 깊은 말이 있어서
국수가 찬물에 헹궈져 건져 올려지는 동안
쯧쯧쯧쯧 쯧쯧쯧쯧,
큰 푸조나무 아래 우리는
시적대상인 사람들과 화자가 하나가 됨(일체감, 위로와 교감)
모처럼 평상에 마주 앉아서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O 갈래 : 서정시, 자유시
O 성격 : 묘사적, 서정적, 교훈적
O 제재 : 소박한 국숫집 손님들의 이야기
O 주제 : 평범한 사람들이 주고받는 위로와 교감
O 특징 :
① 국숫집에 모인 사람들을 묘사하며 시상을 전개함.
② 열린 공간과 소박한 소재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인정을 표현함.
③ 음성 상징어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여 주제와 정 서를 드러냄
O 이 글의 구성
O 소재의 의미
O 시어 및 시구의 표현상 특징과 효과
시어 및 시구 | 표현상의 특징 | 효과 |
・삼거리 슈퍼, 친정 오빠, 국수, 병실, 식당 등 | 일상적 시어의 사용 |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함. |
・쯧쯧쯧쯧 쯧쯧쯧쯧 | 중의적 의미의 활용, 의성어의 활용 |
주제를 부각함. |
・큰 푸조나무 아래 우리는 / 모처럼 평상에 마주 앉아서 |
종결 어미의 생략 | 여운을 남김. |
・손이 손을 잡는 말 / 눈이 눈을 쓸어 주는 말 ・세상에 이런 짧은 말이 있어서 / 세상에 이런 깊은 말이 있어서 |
행의 반복과 변주 | 주제를 강조하고 운율을 형성함. |
O ‘쯧쯧쯧쯧 쯧쯧쯧쯧’의 의미
➀ 국수의 면발을 찬물에 헹굴 때 나는 소리
➁ 상대의 힘든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위로의 마음 을 보내는 소리
'요점정리 > 현대 운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점 정리)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0) | 2023.05.15 |
---|---|
(요점 정리) 그릇 1 - 오세영 (0) | 2023.05.13 |
(요점 정리) 봄눈 오는 밤 - 황인숙 (0) | 2023.05.13 |
(요점 정리) 흥부부부상 - 박재삼 (0) | 2023.05.11 |
(요점 정리) 모든 첫 번째가 나를 - 김혜수 (0) | 2023.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