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 한데서 울다 - 공선옥

89. 한데서 울다 - 공선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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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서 울다

공선옥

 

O 갈래 : 현대 소설, 단편 소설

O 성격 : 사실적

O 주제 : 삶의 가치가 다른 현대인의 갈등과 폭력적 도 시에 대한 대응 의지

 

O 이 글의 구성

발단	정희는 어렵게 장만한 도시의 아파트를 ‘한데’로 인식하며 시골집을 보러 다님.
전개	남편을 설득하여 아파트를 세놓고 너른 뒷마당이 있는 시골집으로 이사를 감.
위기	남편과 갈등을 겪으며 시골집으로 이사 왔지만 시골은 기대했던 것처럼 평화롭고 고요한 곳이 아니었음.
절정	사냥꾼들과 다투고 다시 도시의 집을 보러 다니지만 주차장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 놀라서 돌아옴.
결말	시골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번개탄 장수를 만나 시골에서의 삶에 위안을 찾게 됨.

 

O 이 소설의 갈등

정희	자신의 평안한 삶을 깨뜨리는 번개탄 장수의 확성기 소리, 사냥꾼들의 총소리에 짜증과 불안을 갖게 되는 정희의 내적 갈등
⇳
남편	정희와 달리 집을 경제적인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음.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자는 정희와 갈등을 빚음.
낯선남자	도시 주차장에서 낯선 남자가 반말로 알은체를 하며 정희에게 위협을 가함.
사냥꾼들	집 앞에 세워 둔 사냥꾼들의 차를 빼 달라는 정희의 말에 사냥꾼들은 반말로 대꾸하며 무례하게 대함.

 

O 대립되는 두 공간의 의미

‘집도 아닌 집’	• 도시의 새 아파트 • 사육장과 같은 곳 •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주는 곳 • 소음으로 가득 찬 곳
⇳
진정한 의미의 ‘집’	•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마당이 있 는 시골집 • 마음을 평안하고 풍요롭게 하는 곳 • 돈이 아닌 마음에 의해서 선택한 곳 • 육신이 몸담은 가장 정신적인 곳

 

 

O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희의 행동

과거	• 어렵게 도시의 아파트를 샀지만 ‘한데’로 변해 버린 소음 가득한 도시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아파트에서 벗어나고자 함. • 평온할 것이라고 믿었던 시골집에서의 생활이 확성기 소리와 총소리에 의해 깨지면서 다시 도시의 집으로 이사 갈 결심을 함.
현재	• 다시 도시로 이사하기 위해 ‘집도 아닌 집’을 구하러 도시에 옴. • 도시의 주차장에서 ‘낯선 남자’가 시비를 걸어 놀라서 돌아옴. • 평소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번개탄 장수의 새 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시골에서 살기로 함.

 

O 제목 ‘한데서 울다’의 의미

- 주인공 정희는 자신의 어머니가 ‘한데’를 ‘추운 곳, 까딱하다간 얼어 죽는 곳’으로 표현했던 데에서 ‘한데’라는 말을 배웠다. 정희는 개울을 복개해서 주차장으로 만들고 흙길은 아스팔트 도로로 바꾸어 마침내 고요하던 동네 전체가 자동차 소음으로 가득 차게 된 도시를 ‘한데’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정희는 삭막하게 변해 버린 도시인 ‘한데’를 ‘까딱하다가 죽는 곳’으로 생각하며 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즉 이러한 정희의 상황을 제목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