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장철문
말라깽이 전봇대는 꼿꼿이 서서
전봇대를 몹시 여윈 사람에 빗대어 표현함(의인법)
혼자다
종결어미 ‘-다’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함
=> 말라깽이 전봇대
골목 귀퉁이에 서서
외로운 사람의 모습- 애처로움
혼자다
=> 혼자 서 있는 전봇대
혼자라서
팔을 길게 늘여
전봇대와 전봇대 사이에 연결된 전깃줄의 모습(의인법)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다
=>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은 전봇대
팔을 너무 늘여서
줄넘기 줄처럼 가늘어졌다
전깃줄의 모습을 줄넘기 줄에 직접 빗대어 표현함(의인법, 직유법)
=> 팔을 길게 늘인 전봇대
밤에는 보이지 않아서
불을 켜
서로 여기라고 손을 든다
전봇대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손을 든 것으로 펴현함(의인법)
=> 손을 들어 자신을 알리는 전봇대
서로 붙잡은 손과 손으로
전깃줄로 연결된 모습을 손으로 붙잡은 것으로 표현(의인법)
따뜻한 기운이 번져서
사람의 집에도 불이 켜진다
전봇대를 통해 전기가 흘러 집집마다 불이 켜짐
=> 사람의 집에 불을 켜는 전봇대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비유적, 사색적, 관조적
O 제재 : 전봇대
O 주제 : 외로움을 넘어서는 연대의 소중함
O 특징 :
➀ 말하는 이가 ‘전봇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시의 분위기와 주제가 효과적으로 드러남.
➁ 비유적 표현으로 시적 대상을 참신하고 생생하게 표현함.
➂ 시어를 반복하고, 각 연의 종결 어미를 통일하여 운 율을 형성함.
O 작품의 구성
1,2연 | 골목 귀퉁이에 혼자 서 있는 전봇대 |
3,4연 | 다른 전봇대와 전깃줄로 연결되어 있는 전봇대 |
5연 | 밤에는 불을 켜서 자신을 알리는 전봇대 |
6연 | 따뜻한 기운으로 사람의 집에도 불을 밝히는 전봇대 |
O 말하는 이의 관점을 통해 본 분위기와 주제
말하는 이의 관점 | 전봇대의 모습을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태도로 바라보면서도 대상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봄. |
|
분위기 | 외로운 분위기와 함께 따뜻하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가 느껴짐. |
주제 | 고독을 넘어서는 연대의 소중함 |
O 말하는 이의 관점
말하는 이 | 대상 | |
전봇대와 그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 |
전봇대와 그 주변 풍경 |
|
말하는 이의 관점이 드러난 표현 | 말하는 이의 관점 |
말라깽이 전봇대는 꼿꼿이 서서 혼자다 |
혼자 서 있는 전봇대를 ‘외로운 사람’처럼 보고 있음. |
혼자라서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다 |
전깃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봇대들을 ‘외로운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손을 잡은 것’처럼 보고 있음. |
밤에는 보이지 않아서 불을 켜 서로 여기라고 손을 든다 |
밤에 전봇대에 불이 켜진 풍경을 ‘외로운 사람들이 손을 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처럼 보고 있음. |
서로 붙잡은 손과 손으로 따뜻한 기운이 번져서 사람의 집에도 불이 켜진다 |
전깃줄로 전기가 흘러 집집마다 불이 켜진 풍경을 ‘함께 손을 잡아 따뜻한 기운이 번져 나가는 것’처럼 보고 있음. |
O 「전봇대」에 나타난 비유와 그 효과
의인법 | 직유법 | |
• 말라깽이 전봇대 •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다 • 서로 여기라고 손을 든다 • 서로 붙잡은 손과 손 으로 |
• 줄넘기 줄처럼 가늘어졌다. |
|
• 시적 대상을 참신하고 생생하게 표현함. • 시적 대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새롭고 깊이 있 는 의미를 얻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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