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 김소월
어제도 하로밤
객지 생활의 연속
나그네 집에
까마귀 까악 까악 울며 새었소. -> 정처 없이 떠도는 불안감
음운‘ㄲ’의 반복 - 운율감 형성 반영
오늘은
또 몇 십 리
어디로 갈까.
목적지가 없는 방황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고향
정주(定州) 곽산(郭山)
지명 제시 -> 구체성, 향토성 확보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으나 가지 못하는 화자의 처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선망의 대상 - 화자와 정반대의 처지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기러기는 길이 없어도 잘 날아감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 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림길 - 선택의 기로
갈래갈래 갈린 길
음운 ‘ㄱ’의 반복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전혀 안타까움, 절망감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전통적, 애상적, 민요적
O 제재 : 길
O 주제 :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비애, 나라 잃은
우리 민족의 비애
O 특징 :
① 3음보의 율격을 지니고 있다.
② 소박하고 일상적인 구어체로 화자의 처지와 심정을
드러냄
③ 의인법과 문답법, 상징적 시어 등을 사용하여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
O 이 시의 운율 형성 요소
① 음보율 : 3음보의 율격을 변형
② 반복
- ‘-오/-소’를 반복
- ‘ㄱ’과 ‘ㄹ’을 반복 사용 -> 갈래 갈래 갈린길
- 유사한 구절이나 시행을 반복
③ 음성 상징어
- 까악까악
④ 행과 연의 구분
O ‘갈린 길’의 상징적 의미
=> 방황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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