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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현대 운문

(요점 정리)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by 답지책방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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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상처받은 영혼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상한 상태로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을 넉넉하다고 표현한 데서 화자의 태도를 짐작하게 함.

뿌리 깊으면야

흔들리거니오 대조적인 이미지의 시구로 고통에 다가가자고 말할 수 있는 근거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고난을 겪더라도 굳은 마음만 있으면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음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상한 갈대의 원관념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고통을 겪어 상한 영혼에게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가까이 대면하자고 함

1: 고통을 향하여 가는 과정

뿌리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1연의 상한 갈대에게 있는 뿌리조차 없으므로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한 존재

물 고이면 은 피거니

뿌리가 없음에도 물이 있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인식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꽃이 필 수 있게 하는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암흑과 같은 상황(고난과 난관)을 밝혀 주는 존재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1연의 고통에게로 가자에 머무르지 않고 살 맞대자로 표현

점층적 표현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고통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짐작하게 함.

가기로 목숨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동행하는 일에 목숨까지 걸 정도로 비장함(대구법)

2: 고통과 함께 하는 삶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자신이 고통과 설움을 겪었던 현실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1연에서 제시한 고통을 이겨 낼 수 있게 하는 존재

벌판 - 고통을 감내하며 도달한 곳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벌판에 서도 눈물과 비탄이 존재한다는 뜻 / 바람 - 눈물과 비탄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 눈물을 흘리게 하고 비탄에 잠기게 하는 고통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인식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

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통을 함께해 주거나 고통을 겪는 과정에서 힘이 되어 주는 존재

3: 고통을 포용한 경지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의지적, 낙관적, 희망적, 역설적

O 제재 : 상한 영혼

O 주제 : 내면의 고통에 대한 포용

O 특징

‘-거니’. ‘-’, ‘-니라’, ‘-를 반복하여 운율을 형

상처받은 내면의 상태를 흔들리는 갈대의 이미지

로 표현

내면의 고통에 가까이 가자고 하여 역설적 인식

드러냄

점층적 구성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

 

O 주요 시어의 의미

, 개울, 등불

=> 고통과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

새순,

=> 새로운 생명, 희망찬 미래

 

O 운율형성 요소

특정 어미의 반복

=> ‘-거니’. ‘-’, ‘-니라’, ‘-

특정 음운의 반복

=> ‘, , 과 같은 울림소리

특정 통사 구조의 반복

=> 충분히 흔들-, 이 세상 어디서나-, 영원한 -란 없

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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