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마을 사람들
- 이범선
O 갈래: 단편소설, 순수소설
O 배경:
➀ 시간(구한말에서 6·25 직후까지)
➁ 공간(강원도 어느 두메 산골)
O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
O 성격: 사실적, 향토적
O 의의: 좌절감과 패배 의식이 만연하던 1950년대에 상실된 것의 회복과 평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함.
O 주제: 민족의 수난과 극복 의지
O 줄거리
예로부터 학마을 사람들은 학을 신처럼 믿어 왔다. 왜냐 하면, 학은 길흉(吉凶)의 전달자였기 때문이다. 학이 날아온 해는 길운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해는 액운이 찾아 왔다. 일제 강점기 말에 이장(里長) 영감과 박 훈장의 손자들이 징용으로 끌려가던 해는 학이 날아오지 않았지만, 광복이 되고 손자들이 돌아온 해에는 어김없이 학이 날아왔다. 그러던 어느 해 나무에서 학이 새끼 한 마리가 떨어져 죽었다. 그리고 6·25가 일어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전쟁의 사회적·정치적 배경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지만, 학이 흉조(凶兆)를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마을에 들어온 인민군을 경계한다. 학은 동족 상잔이라는 6·25의 성격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고 마을 사람들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학이 보여 준 바를 믿는 것이었다.
이 마을에서 자라난 사람 중 변모를 겪은 것은 '바우'뿐이다. '바우'는 마음에 두고 있던 봉네가 덕이를 선택하여 결혼하자 마을을 떠났다가 인민군이 되어 돌아온다. 마을의 신화적인 질서에서 빠져 나가 있던 그는 마을의 신화를 부정하며 학을 죽이고, "반동, 반동"을 외치며 돌아다닌다. '바우'는 마을 사람들이 인민군을 꺼려하는 것이 학이 보인 흉조(凶兆)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학을 총으로 쏘아 죽인다. 그러나 전세(戰勢)가 뒤바뀌어 곧 후퇴한다.
마을 사람들은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전쟁이 끝날 무렵 돌아온다.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손자 '바우'를 기다리던 박 훈장이 시체로 발견되고 마을에서 가장 어른인 이장이 죽는다. '덕이'와 마을 사람들이 이장과 박 훈장의 장례를 치르고 마을로 내려올 때에, 봉네의 손에는 조그만 애송나무 한 그루가 들려 있었다.
O 등장인물
덕이 | 이장 영감의 손자. 징용서 돌아와 봉네와 결혼함. 봉네를 사이에 두고 '바우'와 갈등을 빚 |
바우 | 봉네가 덕이와 결혼하자 홀연히 마을을 떠남. 공산당이 되어 돌아온, 파괴적 인물. 패륜아. |
봉네 | 소박하고 순진한 처녀로 덕이와 결혼. 학마을의 풍습을 알게 해 주는 인물. |
이장 영감, 박훈장 | 마을 지도자. 학마을의 내력을 밝혀 주는 인물들로 학마을과 학을 믿고 사랑함. |
O ‘학’의 상징적 의미
학이 날아옴 | 평화 |
학이 오지 않음 | 일제 |
학이 다시 옴 | 조국의 광복 |
새끼의 죽음 | 동족 상잔의 비극 |
짝 잃고 떠남 | 분단 |
학을 기다림 | 통일의 열망 |
학 -> '민족, 국가의 운명' '학마을 사람들의 삶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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