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宅(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작자 미상
무엇이라
宅(댁)들에 동난지이 사오. 져 쟝야, 네 황화 긔 무서시라 웨다. 사쟈.
잡화(雜貨). 팔려고 내놓은 물건 / 외치느냐?
外骨內肉(외골내육), 兩目(양목)이 上天(상천), 前行後行(전행 후행), 小(소)아리 八足(팔족) 大(대)아리 二足(이족),
‘게’를 일컬음. 겉은 딱딱하고 속은 연한 살이 있음을 비유 작은 다리. ‘아리’는 ‘다리’의 옛말
淸醬(청장) 스슥 동난지이 사오.
진하지 않은 맑은 간장. 뱃속에 들어 있는 푸른 빛깔의 장 / 스슥 : 게를 입에 넣고 씹을 때 나는 의성어 표현
쟝야, 하 거복이 웨지 말고 게젓이라 렴은.
너무 거북하게
여러 사람들이여, 동난젓 사오. 저 장수야, 네 물건 그 무엇이라 외치느냐? 사자.
밖은 단단하고 안은 물렁하며 두 눈은 위로 솟아 하늘을 향하고 앞뒤로 기는 작은 발 여덟 개 큰 발 두 개 푸른 장이 아스슥하는 동난젓 사오.
장수야, 그렇게 장황하게(거북하게) 말하지 말고 게젓이라 하려무나.
<병와가곡집(甁窩歌曲集)>
O 지은이 - 미상
O 갈래 - 사설시조
O 성격 - 해학적
O 표현 - 대화체, 돈호법
O 제재 - 동난지이(게젓)
O 주제 - 서민들의 상거래(商去來)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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