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 베르톨트 브레히트
나도 알고 있지. 행복한 사람들만이
시대 상황과 관계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 - 기득권층
사랑받는 다는 것을. 그 목소리를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을.그의 얼굴은 아름답다는 것을
정원의 저 구부러진 나무는
나쁜 토양 탓으로 외형이 좋지 않은 나무
나쁜 토양 탓인데
나무가 구부러진 원인 (=히틀러의 억압이 지배하는 시대 상황)
지나가는 사람들은 구부러졌다고 욕하고 간다
원인은 보지 못하고 결과만을 주목하는 사람들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 1연 : 행복한 사람들만 사랑받고 구부러진 나무는 욕을 먹는 현실
: 부정적 현실. 서정시를 쓰지 못하는 이유
↕ (대조)
: 아름다운, 서정시를 쓸 수 있는 상황
푸른 배들, 그리고 해협의 즐거워하는 돛단배들이
내게는 보이지 않는다. 유독
내게는 저 어부들의 찢어진 그물만이 보인다.
왜 나는 저 나이 사십 먹은 하녀의
굽은 등만 이야기하는지.
처녀들의 가슴은 예나 지금이나
따뜻하기만 한데.
=> 2연 : 서정시를 쓰기 힘든 부정적인 상황
내가 시에 운을 맞춘다는 것은
거의 오만에 가까운 일로 보인다.
화자는 부정적인 시대 상황에서 시를 쓰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고 생각함
나의 내부에서는 피어나는 사과나무꽃에 대한
열광과 칠쟁이의 연설에 대한 경악이
부정적 시대 상황에 대한 분노
서로 다투고 있다.
서정시를 쓸 수 있는 상황과 부정적 시대 상황 사이에서의 내적 갈등
그러나 나를 책상으로 인도하는 것은
칠쟁이의 연셜에 대한 경악이다.
결국 화자를 책상으로 이끌어 시를 쓰도록 하는 것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감흥이 아니라 부정적인 시대 상황에 대한 저항임
=> 3연 : 칠쟁이의 연설에 대한 경악으로 시를 씀
O 갈래 : 자유시, 참여시
O 성격 : 비판적, 저항적
O 주제 : 서정시를 쓰기 힘들 정도로 부정적인 시대 상 황에 대한 비판
O 특징 :
➀ 대립적인 이미지의 시구들을 통해 부정적인 시대 상황에 대한 저항 의지를 드러냄
➁ 의지적이고 독백적인 어조로 시상을 전개함
O 이 시의 구성
| 1연 | 원인이 아닌 구부러진 결과만 욕을 먹는 현실 |
| 2연 | 서정시를 쓰기 힘든 부정적인 상황 |
| 3연 | 칠쟁이의 연설에 대한 경악으로 시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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