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 논매기 노래

 

 

논매기 노래

- 작자 미상

 

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잘, 또는 자주 후렴구 - 운율을 형성하는데 기여

이봐라 농부야 내 말 듣소 이봐라 일꾼들 내 말 듣소.

선창자의 선창 부분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 나머지 일꾼들이 뒤솟리를 받는 부분

하늘님이 주신 보배 편편옥토가 이 아닌가.

자신들이 경작하는 농토를 가리키는 것으로 자부심이 드러남(은유)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 일꾼들이 서로 격려하는 내용

물꼬 찰랑 돋아 놓고 쥔네 영감 어디 갔나.

논에 물이 찰랑찰랑헤게 해 놓고 / 쥔네 - 주인네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잘한다 소리를 퍽 잘하면 질 가던 행인이 질 못 간다.

논매기 노래를 ‘길’의 충청도 방언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잘하고 자로 하네 우리야 일꾼들 자로 한다.

- 운율을 살리고 흥을 돋음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이 논배미를 어른 매고 저 논배미로 건너가세.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담송담송 닷 마지기 반달만치만 남았구나.

①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

② 음성상징어 사용으로 운율 형성.(직유)

③ 사투리를 사용하여 향토적인 느낌을 줌

④ 남은 일을 빨리 마무리하자고 독려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일락서산(日落西山)에 해는 지고 월출동령(月出東嶺)에

향유층이 평민이니만큼 한자어를 우리말로 다시 한 번 풀어 주는

달 돋는다.

표현이 담겨 있음.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잘하고 자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한다.

 

잘하고 잘로 하네 에히요 산이가 자로 하네.

선창자가 ‘한다’로 매기고, 후창자가 ‘하네’로 받고 있음

잘하고 못하는 건 우리야 일꾼들 솜씨로다.

열심히 하자는 뜻으로, 자신들의 일솜씨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음.

 

O 갈래: 민요

O 채록지: 충북 영동 지방

O 운율: 3․4조, 4음보

O 성격: 농업 노동요, 선후창요(先後唱謠), 돌림노래

O 표현: 반복법, 열거법

O 제재: 논매기

O 주제: 농사일의 기쁨과 보람

 

O 주요 어휘

① 편편옥토 : 어느 논밭이나 모두 비옥함. 비옥한 토

지

② 물코 : 논배미에 물이 넘어 흐르게 만들어 놓은 어

귀

③ 질 : ‘길’의 사투리

④ 논배미 : 논과 논 사이을 구분하여 놓은 곳

⑤ 담송담송 : 좀 성기거나 드문드문한 모양. ‘듬성듬

성’의 사투리

⑥ 마지기 : 논밭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

⑦ 일락서산(日落西山) : 해가 서산에 넘어감

⑧ 월출동령(月出東嶺) : 달이 동쪽 고개로부터 솟아오

름

 

O 노동요의 기능

① 흥을 돋우어 일의 능률을 높임.

② 노동의 피로를 덜어줌

③ 공동체적 동질성을 공유하게 함(공동체 통합)

 

O 노동요의 가창 방식

① 독창 : 혼자서 부름

② 제창 : 여럿이 함께 부름

③ 선후창 : 후렴을 제외한 부분을 선창자가 부르고

이어서 후렴을 후창자들이 부름

④ 교환창 : 후렴이 없는 노래를 나누어 부름. 또는 후

렴구는 같이 부르고 나머지 의미 부분을 나누어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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