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서정적 자아로 하여금 세상을 향해 기침을 하게 만드는 순수
- 김수영
눈은 살아 있다.
정의롭고 순수한 생명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순수한 것이 살아 있음을 인식하는 행위는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불순함과 비굴함을 깨닫게 함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반복.점층 생명으로 느낌
=> 1연 : 눈의 생명력(1)
기침을 하자
‘끝행의 마음껏 뱉자’와 호응(기침-불순한 일상성)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존재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순수한 생명) ↔ 기침(불순한 일상성))
눈더러 보라고 마음 놓고 마음 놓고
순수한 생명을 앞에 두고 평소에 마음놓고 표현할 수 없었던 괴로움
기침을 하자
마음 속에 쌓인 하고 싶은 말을 가식 없고 결연하게 토해 내자
=> 2연 : 젊은 시인의 기침 행위(1)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젊은 시인 죽음을 초월하여 오로지 순수하고 가치있는 것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이를 위해서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죽음을 초월한 생명으로서의 눈
=> 3연 : 눈의 생명력(2)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순수하고 가치있는 것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이
눈을 바라보며
영혼과 육체를 좀먹어 오는 더러움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부패한 현실로부터 느끼는 고뇌와 울분
마음껏 뱉자.
(‘기침을 하자’와 호응)
=> 4연 : 젊은 시인의 기침 행위(2)
O 성격 : 비판적, 의지적, 주지적
O 제재 : 눈
O 주제 : 정의롭고 순수한 생명력 회복에의 갈망
O 특징 :
① 문장의 반복, 변형, 첨가에 의한 리듬의 점층
② 동일한 문장의 반복과 문장 변형 및 첨가를 통한 점층적 진행으로 리듬감을 강조한다.
③ ‘눈’과 ‘기침하는 행위’라는 두 가지 개념에 대한 상 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주지적(主知的)인 성격을 보 다 명확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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