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 박목월
우리 고장에서는
경상도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오빠’의 사투리 억양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보기에 매우 미련하고 드센
오오라베 부르면
=> 청각적 심상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① 다정함이 느껴져서
② 고향의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정겨움 때문에
=> 정겹던 사투리의 기억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산포도(직유법) / 시각적 이미지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의 열매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세워 둔 막대기
이슬마꽃 같은 것을......
직우법, 생략법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라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 고향의 모습을 사투리와 동일시함. 사투리를 고향을 떠올리는 매개체로 여김
=> 고향의 생생한 모습이 느껴지는 사투리
참말로
경상도 사투리에는
약간 풀 냄새가 난다.
=> 사투리에 담긴 고향의 정겨움(후각)
약간 이슬 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안에 마르는
황토 흙 타는 냄새가 난다.
=> 대구법(운율형성, 의미강조)
=> 사투리와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O 갈래 : 자유시, 서정시
O 성격 : 서정적, 향토적
O 제재 : 사투리
O 주제 : 사투리에 대한 정감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O 특징
①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여 향토적인 정서를 환기함
② 시각과 청각, 후각 등 다양한 심상을 사용함
③ 고향을 상징하는 시어들로 고향에 대한 정겨움과 그리움을 표현함
O 시 속 사투리의 역할
① 친근감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
② 향토적 정감을 불러일으킴
O 감각적 표현의 의도
의도 | 고향의 정취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전달함. |
1연 (청각) |
오라베, 오오라베 => 경상도 사투리의 생생한 억양 |
2연 (시각) |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 고향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재 |
3연 (후각) |
풀 냄새, 이슬 냄새, 황토 흙 타는 냄새 => 고향의 냄새 |
O 사투리 표현과 표준어 표헌의 차이
① 오오라베, 칵 - 끈끈한 동질감과 정감을 표현
② 오빠, 콱 -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나, 단
어에 담긴 어감은 잘 살아나지 않으며, 정감의 깊이는
확연히 줄어듦.
O 이 시의 운율 형성 요소
=> 시행에 ‘-다’를 반복(각운), 2연과 3연에 대구법을
부분적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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