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점정리/고전 운문

(요점 정리) 어부사시사 - 윤선도

by 세모답 2023. 4. 26.
반응형

 

어부사시사

- 윤선도

춘사4

우난 거시 벅구기가 프른 거시 버들숩가
이어라 이어라.
漁村(어촌) 두어집이 냇속의 나락들락
(지국총) (지국총) 於思臥(어사와)
말가한 기픈 소희 온갇 고기 뛰노나다 .

고기잡이를 떠나는 광경

<현대어 풀이>

우는 것이 뻐꾹샌가 푸른 것이 버들숲가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맑은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고기잡이를 떠나는 광경
소박한 어옹의 생활
속세를 떠나 자연과 동화된 생활
은유를 써서 정계에 대한 작자의 근심하는 마음

  

하사2

년닙희 밥 싸두고 반찬으란 쟝만마라
닫 드러라 닫 드러라
靑蒻笠(청약립)은 써 잇노라 綠蓑衣(녹사의) 가져오나
(지국총) (지국총) 於思臥(어사와)
無心(무심)白鷗(백구)난 내 좃난가 제 좃난가

 - 소박한 어옹의 생활

<현대어 풀이>

연잎에 밥을 싸고 반찬일랑 장만 마라
닻 들어라 닻 들어라
삿갓은 썼다마는 도롱이는 갖고 오냐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무심한 갈매기는 나를 쫓는가 저를 쫓는가

  

추사 1

物外에 조흔일이 漁父生涯 아니런가
배 떠라 배 떠라
漁翁을 웃지마라 그림마다 그럿더라
(지국총) (지국총) 於思臥(어사와)
두어라 四時佳興이 한가지나 秋江이 읏듬이라 .

속세를 떠나 자연과 동화된 생활

<현대어 풀이>

물외의 맑은 일이 어부 생애 아니던가
배 뛰워라 배 뚸워라
어옹(漁翁)을 웃지 마라 그림마다 그렸더라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사철 흥취 한가지나 가을 강이 으뜸이라

 

동사 4

간밤의 눈 갠 ()景物(경물)이 달랃고야
이어라 이어라
萬頃琉璃(만경유리) 뒤희난 千疊玉山(천첩옥산)

(지국총) (지국총) 於思臥(어사와)

仙界(선계)ㄴ가 佛界(불계)ㄴ가 人間(인간)이 아니로다.

 - 은유를 써서 정계에 대한 작자의 근심하는 마음

 

<현대어 풀이>

간 밤에 눈 갠 후에 경물이 다르구나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앞에는 유리바다 뒤에는 첩첩옥산
찌거덩 찌거덩 어여차

선계인가 불계인가 인간계가 아니로다

 

O 연대 : 조선 효종 때
O 갈래 : 평시조, 연시조(40), 정형시
O 성격 : 강호한정가
O 어조 : 속세를 잊은 여유 있는 목소리
O 심상 : 시각적, 청각적
O 표현 : 대구법, 반복법, 의성법
O 구성 :

 

O 제재 : 어부의 생활
O 주제 : 강호의 한정,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유와

흥취
O 어부가의 형성과정 : 어부가(漁父歌, 고려, 작자 미상) 어부가(漁父歌, 조선, 이현보 개작)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조선 후기, 윤선도)
O 특징 :

=> 초장과 중장 사이의 여음은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모든 수에서 동일한 '지국총 지국총 어

사와'와 각 수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배 떠라 배 떠

'와 같은 여음이 시조 형식 사이에 삽입되어 있

.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노를 저을 때 나는 소리

를 그 음을 살려 한자로 표기하고 있음.

=> 각 계절에 맞추어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후렴구

가 흥취를 돋으며 사실감을 부여

=> 다양한 표현 기교(대구, 반복, 의성법)을 구사함

=> 어미 활용과 어휘 선택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

잘 살림.

 

 

 

 

 

어부사시사.pdf
0.14MB

 

 

 
반응형

'요점정리 > 고전 운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점 정리) 용비어천가  (0) 2023.04.26
(요점 정리) 오우가 - 윤선도  (0) 2023.04.26
(요점 정리) 시조 세 수  (0) 2023.04.24
(요점 정리) 수궁가  (0) 2023.04.24
(요점 정리) 송인 - 정지상  (0)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