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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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기쁨(부정적 존재)’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슬픔(긍정적 존재)’ 이타심.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마음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역설적 표현 - 사랑보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슬픔이 더 가치 있음.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된 존재

귤 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할머니의 슬픔을 생각하지 못함.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존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슬픔(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함.

=> 1~6행 : 소외된 이웃의 슬픔을 알지 못하는 ‘너’에게 슬픔을 주고자 함.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 』 :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는 ‘너’의 모습을 통해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기쁨’의 본질임을 보여 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할머니’와 같은 소외된 존재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은』

소외된 존재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사랑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랑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타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슬픔’과 유사한 의미의 시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

=> 7~13행 : 소외된 이웃에게 무관심한 ‘너’에게 기다림을 주고자 함.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가진 자들만의 행복, 기쁨 → 소외된 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함.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너’와 함께 ‘슬픔의 힘’을 깨닫기 위해 떠나는 여정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

타인의 고통을 함께 슬퍼하는 데서 나오는 진정한 기쁨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기다림’과 ‘슬픔’의 가치를 깨닫고 소외된 자를 진심으로 사랑할 때까지

=> 14~19행 : ‘너’와 함께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함.

 

 

 

O 화자 : ‘나(슬픔)’

O 상황 : 이기적인 ‘너’에게 슬픔과 기다림을 주려고 함.

O 정서와 태도 : 비판적, 의지적

O 주제 : 이기적인 삶에 대한 반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삶의 추구

O 특징

① ‘슬픔’과 ‘기쁨’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역설적으 로 표현함.

② ‘나’가 ‘너’에게 말하는 대화체 형식을 취함.

③ 추상적인 개념을 의인화하여 화자와 청자로 설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