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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규화
최치원
寂莫荒田側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
화자의 쓸쓸한 처지
繁花壓柔枝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화자의 뛰어난 능력, 학문적 경지
香輕梅雨歇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화자의 뛰어난 능력, 학문적 경지
影帶麥風의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車馬誰見賞 수레와 말 탄 사람 그 누가 보아주리
화자의 능력을 알아줄 고귀한 신분의 인물
蜂蝶徒相窺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보잘 것 없는 사람
自慙生地賤 천한 땅에 태어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근본적 이유
堪恨人棄遺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네
O 갈래 : 한시, 오언 율시
O 성격 : 비유적, 체념적, 애상적, 탄식적
O 제재 : 촉규화
O 주제 :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시대에 대한 개탄
O 특징 :
① 자연물을 통해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비유적으로 드 러냄.
② 선경후정의 방식으로 시상을 전개함.
O 이 글의 구성
1, 2구(수련) | 거칠고 쓸쓸한 곳에 탐스럽게 피어 있는 촉규화 |
3, 4구(함련) | 향기를 날리는 촉규화 |
5, 6구(경련) | 수레를 탄 사람이 보지 않는 촉규화 |
7, 8구(미련) | 사람들에게 버림받아도 참고 견디는 촉규화 |
O 시적 대상과 시적 화자의 관계
시적 대상(촉규화) | 시적 화자 | |
1, 2구 | 거칠고 쓸쓸한 곳에 탐스럽게 핌. |
어려운 환경 속에서 뛰어난 학문적 경지에 이름. |
3, 4구 | 향기를 날리며 피어 있음. | 완숙한 학문적 경지에 도달함. |
5, 6구 | 수레 탄 사람이 알아봐 주지 않음. | 임금, 고관대작 등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음. |
7, 8구 | 천한 땅에서 태어나 버림받음. | 신라에서 6두품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탄식 |
O 작가의 창작 배경과 시어의 의미
- 이 작품은 작가가 언제 어디에서 이 작품을 썼는가에 따라 ‘수레 탄 사람’과 ‘천한 땅’이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바가 달라짐
수레 탄 사람 | 천한 땅 | |
당나라 유학 중 |
당나라의 벼슬아치들, 고위 관료들 | 당나라 입장에서 변방국이었던 신라 |
신라에 귀국한 후 |
진골, 성골 등 신라의 귀족들 | 관직의 제약이 있던 6두품의 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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