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말 문화 다시 보기
O 전통 말 문화의 특징
➀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함.
➁ 상대방에게 부탁할 때에는 정중함을 갖춤.
➂ 상대방이 칭찬할 때에는 겸손함을 잃지 않음.
➃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할 때에는 완곡하게 돌려 말 함.
➄ 상대방의 체면을 해치는 직설적인 표현보다 완곡하 고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함.
➅ 말을 통한 논리적 메시지의 전달보다, 말을 통한 자 기 수양과 대인 관계의 형성, 사회 질서의 유지를 중 요하게 생각함.
➆ 말한 내용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 말 한마디라도 신 중하게 하고 삼기는 것, 상황을 가려 말하는 것, 남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살피는 것, 다른 사람 의 말을 잘 듣는 것을 강조함.
<활동1> ‘박씨전’에 나타난 조상들의 말 문화
➀ 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
- 박 처사가 상공에게 바둑 두기와 퉁소 불기를 청하 자, 상공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함.
➁ ‘박씨전’에 나타난 말 문화
인물 | 대화 | 대화에 나타난 말 문화 |
박 처사 | “나는 산속에 ~ 찾아왔습니다.” “겸손이 지나치십니다. ~ 재주를 보여 주시지요.” | 상대방에게 부탁할 때에는 정중함을 갖추어 말함. |
상공 | “신선과 인간의 길이 ~화답할 수 있겠습니까?” |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 할 때에는 완곡하게 돌려 말함. 상대방이 자신을 칭찬 할 때에는 겸손하게 응대함. |
➂ 대화의 핵심 내용과 작품 속 대화와의 차이
대화의 핵심 내용 | 박 처사: 상공의 바둑과 퉁소 솜씨를 한번 보여 주십이오. 상공: 바둑과 퉁소 솜씨를 보여 드릴 수 없습니다. 박 처사: 거절하지 마시고 당신의 재주를 보여 주십시오. |
작품 속 대화와의 차이 | 작품 속 대화에서는 핵심 내용만 간추려서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자신의 의도를 우회적으로 완곡하게 전달하고 있음. |
<활동 2> ‘일성록’, ‘요로원야화기’ 속 대화의 특징
➀ ‘일성록’
- 대화 상황 : ‘정조’가 지방 관직으로 나가는 ‘김이소’ 에게 명을 내리고 당부할 말을 전함.
- 말을 사용하는 방식
정조 | ‧ 신임하는 신하를 지방 관직으로 떠나보내며 서운한 마음을 표현함. ‧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의 폐단을 없애는 정사를 시행할 것을 명함. ‧ 재주가 있는 무사들을 두루 찾아 휘하에서 일을 시켜보아 등용할 만한 인재인지 알아본 다음 올려 보낼 것을 당부함. |
김이소 | ‧ 기량이 모자란 자신에게 과분한 직책이라 말하며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대응함. |
➁ ‘요로원야화기’
- 대화 상황 : ‘객’이 ‘나’를 칭찬하고 과거 시험의 비 리를 한탄함.
- 말을 사용하는 방식
객 | ‧ 상대방의 재주를 진심으로 칭찬함. ‧ 상대방이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것이 세태 때문임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표현함 |
‘나’ | ‧ 상대방의 칭찬에 겸손하게 응대함. ‧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것을 자신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함. |
O 전통 말 문화의 계승 방안
오늘날의 말 문화 | ‧ 다른 사람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는 경우가 많음. ‧ 다른 사람이 잘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칭찬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약점을 밝혀 깎아 내리려는 사람이 많음. ‧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음. |
전통 말 문화의 계승 방안에 대한 의견 |
‧ 자신을 낮추고 상대에게 예의를 지켰던 옛사람들의 언어생활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음. ‧ 상대방의 체면과 기분을 배려하여 완곡하게 표현 했던 옛 조상들의 문화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함. ‧ 오늘날에는 상황에 맞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 ‧ 오늘날에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기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함. |
<활동 3> 오늘날의 말 문화
➀ 드라마 속 대화에 나타난 문제점
인선: 넌 목소리가~ 질그릇 깨지는 소리 같아. 그러니까
=> 상대방의 단점을 직설적으로 지적함.
혜리: 뭐? ~그러는 네 목소리는 좋은 줄 알아?
=> 상대방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냄.
➁ 드라마 속 인물들이 갈등하는 이유
-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여 대화했기 때문에
➂ 드라마 속 인물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
- 다른 사람에게 조언할 때에는 직설적으로 말하기보 다 완곡하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음.
- 상대방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진심을 담아 조 언한다면 좋은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음.
➃ 만화 속 대화에서 정완이의 문제점
됐어요. 피곤한데 무슨 산책이에요.
- 아버지의 제안을 직설적인 표현으로 거절함.
➄ 만화 속 정완이의 대화 고쳐 쓰기
- 죄송해요, 산책 나가기에는 몸이 너무 피곤한데, 다 음에 가는 것이 어떨까요?
- 저도 함께 산책 나가고 싶은데 몸이 피곤해서 나갈 수 없네요. 다음에 산책 가는 게 좋겠어요.
O 생각 깨우기 – 조상들의 말 문화가 담긴 속담
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남도 자기 에게 좋게 한다는 말
➁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가루는 체에 칠수록 고와지지만 말은 길어질수록 시 비가 붙을 수 있고 마침내는 말다툼까지 가게 되니 말을 삼가라는 말
➂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➃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 언행을 소홀히 하지 말고, 정도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든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말
➄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도 안 듣는 데서라도 말조심해야 한다는 말
- 아무리 비밀히 한 말이라도 반드시 남의 귀에 들어 가게 된다는 말
➅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집안에 잔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
- 입으로는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실상은 좋지 못하다 는 말
➆ 말은 적을수록 좋다.
- 말이 많으면 군말을 많이 하게 되므로 그 결과가 좋 지 못하다는 말
➇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이것저것 많이 늘어놓으면 그 만큼 쓸 말은 적어진다는 뜻으로, 말을 삼가라는 말
➈ 말이란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 말이란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하는 데 따라서 아주 다르게 들린다는 말
O 활동 전에 – 정약용의 일화에서 비판하는 것
➀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함.
➁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이 야기하고 칭찬을 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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