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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야산독서당
최치원
狂奔疊石吼重巒
人語難分咫尺間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돌 서리를 마구 흘러 겹친 봉우리 사이 골에 마주 울리니,
남의 말하는 소리 지척인데도 알아듣기 어렵네.
옳으니 그르니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늘 두려워하여,
일부러 흐르는 물로 하여금 온 산을 둘러싸게 했구나.
O 갈래 : 한시(7언 절구)
O 성격 : 상징적, 현실 비판적
O 주제 : 세속과 거리를 두고 산중에 은둔하고 싶은 마 음
O 특징 :
① 자연물의 속성을 활용하여 시상을 전개함.
② ‘기 - 승 - 전 - 결’의 4단 구성을 취함.
③ 인간의 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대비시켜 주제를 형 상화함
O 이 글의 구성
1행 (기) |
격렬히 흐르는 계곡물 | 외적 상황 |
2행 (승) |
인간의 말소리를 막아 버리는 물소리 | |
3행 (전) |
속세에 대한 부정적 인식 | 내면 세계 |
4행 (결) |
속세와 단절하고 싶은 마음 |
O 시적 화자의 심리
1행 | 계곡물의 모습과 소리를 묘사하여 속세와 단절하고자 함. |
2행 | 물소리를 통해 사람 사이의 시비와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함. |
3행 | 속세를 멀리하려는 솔직한 내면을 드러냄. |
4행 | 물소리를 이용하여 속세와 단절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함. |
O 흐르는 물의 역할
➀ 시적 화자가 속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
➁ 세속과 단절하려는 시적 화자의 의지를 드러내는 역할
O ‘소리’의 대조와 의미
흐르는물 | ↔ 대조 |
말소리, 시비하는 소리 |
자연의 소리 | 인간의 소리 |
=> 자연에 묻혀 살고 싶은 심리를 드러냄
O 주요 시어의 의미
시어 | 사전적 의미 | 함축적 의미 |
人語 (인어) |
사람들의 말소리 | 사람 사이의 시비와 어지러움 |
恐 (공) |
두려워하다. | 사람들의 시비 소리가 들릴까 두려워하다. |
龍 (용) |
(흐르는 물이 산을) 둘러싸다. | (속세와 단절하고 싶은 시적 화자의 의지로 인해) 시적 화자가 흐르는 물에게 산을 감싸라고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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